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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의 눈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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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더퀘스트


◆ 책소개 ◆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더 친환경적이다? 천연섬유라 해도 친환경적인 옷감은 없다? 유기농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잘못 알수록 망가지는 것은 지구가 아니라 우리다! 나에게 이로운 최소한의 환경수업 유기농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는 사람, 리사이클링 태그가 달린 의류를 사는 사람, 일회용 생리대보다 면 생리대를 고집하는 사람, 텀블러를 여러 개 사는 사람 등 환경과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기대하며 돈을 더 지불하고 시간을 더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들의 선택이 환경과 나에게 이로울까요? 유기농 식품의 경우 원재료는 유기농일 수 있지만 완제품이 됐을 때는 친환경이 아니거나 건강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한국에서의 리사이클링 의류는 해외에서 재생플라스틱을 수입하고 있어 오히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의 눈을 갖고 다각적으로 일상을 들여다보면 친환경이라고 생각해서 했던 선택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과학을 통해서는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심해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낮추고, 탈탄소에너지와 진정한 친환경자동차를 연구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추고 있습니다. 과학은 그렇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이 복잡한 환경문제에 완벽한 해결책은 없지만 최소한으로 필요한 선택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이 그렇습니다.

◆ 상세이미지 ◆




◆ 목차 ◆

들어가며 지구를 위한 노력은 필요 없다┃친환경을 이용하는 기업들┃과학이 정답에 다가가는 방법┃ 그럼에도 환경문제에 과학적 시선이 필요한 이유 1. 이산화탄소는 정말 기후위기의 범인일까? 기후위기의 마지노선, 1.5도┃1.5도가 높아지면 정말 큰일이 날까?┃과학과 데이터가 꼽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산화탄소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다┃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풍요를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2. 똑똑한 지구인은 효율부터 생각한다 환경을 지키는 선택이란 무엇일까?┃당장은 에너지가 모자라지 않은 이유┃효율은 높게, 낭비는 적게┃전기자동차는 진짜 친환경일까?┃테슬라가 친환경기업이 아닐 수 있는 이유┃전기자동차가 더 깨끗해지려면┃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돈을 매기면 어떨까?┃탈탄소에너지를 찾아서 3. 나는 합리적으로 옷을 사는 사람일까? 리사이클링섬유가 유행하는 지금┃플라스틱을 입고 있습니다┃천연섬유가 안전하다는 착각┃리사이클링섬유는 왜 더 비쌀까?┃오래 입어야 친환경이 됩니다 4. 나에게도 환경에도 좋은 식사법 음식과 환경의 긴밀한 관계┃생명의 열쇠, 질소 ┃채식이 육식보다 환경에 좋은 과학적인 이유┃식량의 도전┃작은 가축의 등장┃아보카도의 누명을 벗겨라┃유기농 역시 정답이 아닐 수 있다┃GMO는 정말 건강에 안 좋을까?┃어떤 기준으로 식사를 해야 할까? 5. 과학이 필요한 새로운 미래 완벽한 에너지가 있을까?┃위험한 원자력발전을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라┃배출량보다 흡수량을 높여라┃바다에 미래가 있다┃탄소가 불러올 새로운 경제위기에 대비하라 6. 과학자가 알려주는 뜻밖의 친환경 습관들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친환경일 수 있다?┃남은 음식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나는 어떻게 해야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을까? 나가며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지구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


◆ 출판사 서평 ◆

먹고 입고 쓰는 모든 순간의 환경과학 우리는 이산화탄소의 가장 큰 배출원입니다. 여름에는 쾌적하게 지내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24시간 화석연료를 연소해 얻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등교 준비를 하며 사용하는 비누, 칫솔, 치약을 만들 때도 이산화탄소는 배출됩니다. 샤워할 때 사용하는 물의 정수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아침 식사로 샐러드를 먹든 고기를 먹든 대부분의 식품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의 농업은 온실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온실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연료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비료 역시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이렇게 먹고 움직이고 쓰는 모든 순간의 선택이 환경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선택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가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해서 고른 선택이 오히려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을 알아야 합니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비교적 친환경적인 선택과 그렇지 않은 선택을 가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으로 입증된 새로운 사실들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친환경적이다? 페트병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 유리병이나 캔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만들어 운송하고 사용할 때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적게 발생합니다. 분리수거만 완벽하게 한다면 페트병을 쓰는 게 가장 낫습니다. 〉유기농 식품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유기농 제품은 수출입 과정에서 보존제 처리를 합니다. 또한 농업 방식을 유기농으로 전부 바꿀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들겠지만 작물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줄고 그 종류도 수요에 맞추기 어려워 해외로부터 식품을 수입하는 양이 증가합니다. 결국 식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배출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리사이클링 옷은 환경을 해친다? 리사이클링섬유 옷은 왜 비쌀까요? 바로 외국에서 재생플라스틱을 수입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투명한 페트병만 생산하고 분리수거할 때 라벨과 뚜껑을 제거해 순도 높은 재생플라스틱을 만듭니다. 그렇지 못한 한국은 재생플라스틱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위험한 원자력에너지를 포기 못하는 이유는? 원자력발전은 방사선에너지를 제어하기 어렵고 핵폐기물을 분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가장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원자력에너지를 잘 다루기 위한 연구는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환경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일상 속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과학 덕분에 납을 비롯한 여러 독성물질의 유해성을 밝혔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도 사용이 중지되었으며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들을 개발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이 하는 일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기후변화는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탄소식민주의, 공해수출, 탄소금융시장 등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전방위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때 과학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제공한다거나 탄소자본주의 시스템 내의 새로운 통화인 탄소배출권을 누구나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기후위기가 만든 거대한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과학은 단순히 착한 소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금의 문제들 그리고 앞으로 생겨날 새로운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최소한의 선택인 것입니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은 이러한 과학의 눈을 통해 환경오염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달라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많이 혼란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삶은 환경과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과학과 환경지식은 미래의 필수 교양입니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과 함께 새롭게 환경을 공부하며 똑똑한 지구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저자소개 ◆

황동수
저자 : 황동수 해양환경학자.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포항공대에서 화학공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이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산타바버라캠퍼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지냈다.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는 주로 해양 생물의 생체모사를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연구자로서 해양에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블루카본 CEO와 커피 찌꺼기나 왕겨 등 버려지는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친환경플라스틱 제조사인 에이엔폴리 CTO도 겸직 중이다. 세 아이가 모두 아프다 보니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물질에 민감한 편이며 자연스레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석탄 사회》(공저)가 있다. 저자 : 황지영 18년차 출판 기획편집자. 인문,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교육서를 만들고 있다. 책을 만들면서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모호한 것을 선명하게 알게 되는 과정, 그것을 모두가 이해할 만한 언어로 가다듬는 일련의 여정을 좋아한다. 어릴 때는 백과사전과 과학전집을 끼고 살았고, 청소년기에는 해외 문학, 대학교 때는 심리학에 심취했다. 현재 초등학생인 딸이 태어나면서부터는 아이들의 교육과 사회의 변화에 주목해왔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계의 위기, 위기를 타개해온 과학 이야기에 이끌린 결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과학 책을 함께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