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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되었을 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시아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타고르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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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책읽는고양이


◆ 책소개 ◆

고통에게 선택받아 예술을 낳는 창작자 《표현되었을 뿐 설명할 수 없습니다》는 아시아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타고르의 평전으로 내면의 아픔이 치유의 언어로 승화되는 문학 창작의 신비롭고 진실된 과정을 면밀하게 담은 책이다. 예술가이자 교육자이며, 간디와 더불어 영국 식민 통치에 맞섰던 사상가로서 타고르가 보여준 고요한 실천과 창작의 원천을 그의 삶을 통해 통찰적으로 그려냈다.


◆ 목차 ◆

프롤로그 1921년, 노벨 문학상 수락 연설 증조할아버지가 지은 집, 타쿠르바리 타쿠르바리에서 태어나다 타고르 증조부가 지은 집, 타쿠르바리 내성적인 소년 타고르 자연과의 교감 아버지와 단둘이 떠난 히말라야 순례 여행 개선장군의 귀환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살다 창작의 길에 들어서다 열세 살, 창작의 길에 들어서다 어둠이 걷히고, 시가 다가오다 문학의 세상에서 신비적 삶을 시작하다 선과 악의 여신 헤카테와 카담바리의 죽음 실라이다하에서 《기탄잘리》의 영감을 얻다 우파니샤드 어린이 노래하지 못하게 된 새 타고르가의 열린 교육 타고르의 아버지 데벤드라나트, 열린 교육의 선구자 타고르 가문의 여성들 인도의 주권을 되찾기 위한 시인의 노력 나의 아버지 타고르 문학의 등불이 되었던 형 조티린드라나트 나의 삼촌 타고르 《기탄잘리》의 탄생 여행으로 세계와 만나다 ‘브라마차리야 아슈람’의 개교 산티니케탄에서 가장 큰 아이로 태어난 타고르 산티니케탄을 방문한 간디 산티니케탄 졸업생, 노벨 경제학상을 탄 아마르티아 센 《기탄잘리》의 탄생 타고르의 내면 타고르의 집 ‘우타라얀’ 타고르의 편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 현대 문명은 인간의 영혼을 가두는 동굴 같은 듯 다른 카비르와 타고르 타고르의 초기 시에 영향을 준 시인들 연극을 통해 삶의 지혜를 깨우치다 타고르의 단편 소설 〈부서진 둥지〉 타고르의 단편 소설 〈재판관〉 타고르의 그림 낙서로 태어난 환상 우연처럼 다가온 그림 그리기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 명예 대신 사랑을 선택한 타고르의 아들 라딘드라나트 현대적 미개 미술에 찬사를 보내는 비평가들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인물화 시는 나의 연인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진 말년 파리 북역에서 나눈 마지막 포옹 뉴욕에서 날아온 타고르의 편지 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며 타고르와 영국인 친구 앤드루스의 우정 조카 인디라에게 보낸 편지 병상에서 쓴 마지막 시 타고르의 아내 므리날리니 데비 죽음 끈덕지게 타고르를 괴롭혔던 죽음의 그림자 이상과 현실 사이의 끝없는 갈등 간디와 타고르 타고르의 시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타고르의 노래 몬순이 불어오는 우기, 창작하기 좋은 계절 계절의 변화를 노래한 시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 자연과 영적 존재를 향한 찬미의 노래 애국과 헌신의 노래 에필로그 참고문헌


◆ 출판사 서평 ◆

인도의 작은 마을 산티니케탄(평화의 마을)은 일찍이 타고르가 세운 대안학교가 있는 열린 교육 마을 공동체이다. 저자 하진희는 이 학교가 성장하여 조성된 국립 비스바바라티대학교에서 인도미술사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한 학자로, 타고르가 일군 살아 숨쉬는 작품인 ‘산티니케탄’에서 타고르의 정서를 깊이 체험한 장본인이다. 저자는 운명적인 고통을 체험한 타고르가 자연과 시골의 평범한 생활에서 터득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 공유한다. 산티니케탄에서는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시 낭송회가 열리고, 타고르의 노래를 부르며, 타고르를 기억한다. 타고르의 노벨상 수상 이유와 지금 타고르를 읽는 이유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은 노벨상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이 글쓰기를 계속해올 수 있었던 동력이 되어준 핵심 두 질문을 밝힌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한강 작가의 이 말에 대해 해석의 여지없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느낌과 일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공감의 바탕에는 글쓰기라는 지난한 과정에 순명한 작가에 대한 존경과 그 과정을 견뎌준 작가의 인내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누군가에게 빛이 되어주는 선순환에 대한 감사가 섞여 있다. 타고르는 191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지만, 그의 수락 연설은 8년 뒤인 1921년에서야 이루어졌다. 1914년부터 시작된 제1차 세계 대전이 1918년에 끝나고 전쟁의 상흔을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던 유럽의 상황 때문이었다. 타고르의 노벨상 수락 연설은 그저 상을 받은 기쁨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지닌 유럽인들에게 상생을 위해 세계가 다시 화합하고 평화롭게 살자는 메시지였다. 벵골어로 쓴 《기탄잘리》를 타고르 자신이 영어로 번역하여 영국을 찾았을 때, 예이츠를 비롯한 문인들은 감동하였고, 대중에게 발표될 수 있도록 도왔다. 타고르는 노벨상 수락 연설에서 서양인들이 그토록 환대해준 이유에 대해 “젊은 시절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져 은둔했던 그 시절 제가 누렸던 마음의 평화가 바쁘게 살아가는 서양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지요.”라고 답했다. 이것은 《기탄잘리》가 발표된 지 한 세기가 훌쩍 지난 오늘날 우리가 타고르라는 인도의 예술가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생 눈물로 엮은 목걸이를 걸고 살아야 하는 고통과 창작 그 누구도 찾아오는 상처와 고통을 피할 도리가 없다. 평탄한 나날 속에서 근심 걱정 없이 살기를 바라지만, 대다수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속에 괴로움을 견뎌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예술은 무거운 고통 속에서 움튼다. 표출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에너지를 동반한다. 이렇게 인고 속에 태어난 창작물은 누군가의 영혼을 달래고 평안으로 이끄는 약이 된다. 완벽한 듯 보이는 환경에서 자란 타고르 역시 선천적으로 민감한 면도 있었지만 평생 무거운 고통을 견뎌내야만 했다. 먼저 소년 타고르가 드러낸 저항은 획일적인 학교 교육을 거부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타고르는 자퇴를 선택했고 이는 성인이 된 후 산티니케탄에서 학교를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 어머니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은 타고르의 내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결혼 직후 형수의 자살, 젊은 아내와 계속되는 자식들의 죽음 등등. 특히 일곱 살부터 함께 지내온 형수 카담바리의 자살은 타고르에게 형언할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았다, “평생 눈물로 엮은 목걸이를 걸고 살아야 하는 것”이라 회고했다. 타고르에게 카담바리는 형수 이전에 친구이자 누이였으며 문학적 동지이자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타고르는 카담바리가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지나서야 발표한 소설 〈부서진 둥지〉를 통해 고통의 고해성사를 드러낼 수 있었다. 타고르 특유의 창작 방식 타고르의 창작 영역은 문학, 노래,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중 문학 작품의 창작 과정을 살펴보면 다양한 장르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맨 먼저 편지에 생각과 느낌을 기록한 후 가지치기로 군더더기를 덜어내어 수필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금속을 제련하듯 여러 차례 담금질을 통해 최대한 본질만 남기면 시가 남는다. 타고르는 언제나 편지 쓰기를 통해 수많은 생각과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저장해두곤 했다. 편지가 생각과 기억의 창고라면, 수필은 일련의 정련 과정이며, 시는 결정체였다. 편지 쓰기는 타고르의 평생을 두고 이뤄진 창작의 바탕이었다. 말년의 타고르는 편지 쓰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편지는 마음의 상태를 오랫동안 보존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표현하기 전에 무엇을 생각하는지 찾아내려고 편지를 쓴다.” 또 한 가지는 큰아들 라딘드라나트가 밝힌 타고르의 특이한 작업 패턴이다. 타고르는 기분에 따라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옮겨 다니며 글을 썼다. 장소를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또 그것이 싫증 나면 칸막이를 치웠다. 기분에 따라 밤 사이에 실내의 가구 배치와 장식을 바꾸기도 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산티니케탄에 있는 집에는 흙으로 다섯 채의 작은 집을 지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겨 다니며 글쓰기를 하기도 했다. 결국 타고르는 쉼 없이 글쓰기를 이어갔다. 어려서부터 시작한 요가와 명상으로 내면과 체력을 단련해온 타고르였기에 하루 종일 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타고르만의 독특한 창작 방식 중 하나는 낙서다. 그는 단어나 문장을 고칠 때 그 주변의 여백을 활용해 낙서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것은 그저 낙서가 아니라 생명력 넘치는 선들로 이뤄진 기이한 형태를 띄고 있었으며, 타고르는 “그 선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선을 더 보태는 노력을 하게 된다. 어떤 형태로든 완성해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할 것 같은 의무마저 느낀다.”라고 표현했다. 그의 초기 낙서들이 말년의 회화 작품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무의식적 표현과 생명력의 조합 때문일 것이다. 이 낙서들은 어떤 형태로 태어나고자 하는 선들의 절규로서 타고르의 또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 최초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이 기억하는 타고르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 1933~ )은 산티니케탄에서 태어나 타고르가 세운 대안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으며, 1998년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산티니케탄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았던 두 사람이 각각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것이다. 타고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기탄잘리》를 썼고, 센은 어린 시절 경험한 사회 빈곤층의 기아와 질병 퇴치를 위한 경제 이론을 펼쳤다. 센은 산티니케탄 학교의 교육 방침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획기적이었다고 기억한다. “교사들은 학생의 성적보다 그 학생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교사들은 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 칭찬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어떤 분야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하거나 뛰어난 관찰력을 가지는 것을 칭찬했다. 그래서 학생들은 성적에 경쟁적일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센은 훗날 어른이 되어서야 타고르의 학교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진정한 교육은 아이들에게 경쟁심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고 집중하도록 시간과 자유를 주면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이다. 타고르는 격동의 시대를 살며 인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인물이다. 그가 찾아낸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인도의 오랜 지혜를 문학 작품에 담아내 세상에 알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는 학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평생을 이를 실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고, 산티니케탄은 타고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


◆ 저자소개 ◆

하진희
저자 : 하진희 인도미술사학자.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직물디자인을 공부했고, 인도 산티니케탄 국립 비스바바라티대학에서 미술사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제주대학교 미술대학 및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인도 관련 강의와 글을 쓰며, 겨울에는 산티니케탄을 찾아가 집필을 즐긴다. 《무심히 인도》 《천상에서 내려온 갠지스강》 《평화를 부르는 타고르의 교육 도시, 산티니케탄》《인도 민화로 떠나는 신화 여행》 《인도 미술에 홀리다》 《아잔타 미술로 떠나는 불교 여행》을 집필했고, 《인도의 신화》를 번역했다. 2,000여 점의 인도 미술품을 수집·소장하여 제주대학교박물관, 청계천문화관, 충북대학교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구대학교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에서 ‘인도신화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