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商品購入についてのご案内 | ||||
|
||||
목차
토끼와 자라
바리공주
아씨방 일곱 동무
요술 항아리
신기한 그림족자
호랑이 잡는 법
구렁덩덩 새신랑
단물 고개
혹부리 영감
살려 줄까 말까?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반쪽이
심청전
부자가 된 삼형제
팥죽 할멈과 호랑이
나무꾼과 선녀
소가 된 게으름뱅이
의좋은 형제
이야기 귀신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복 타러 간 총각
늴리리 방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사윗감 찾는 두더지
땅속나라 도둑 괴물
도깨비 감투
흥부 놀부
우렁이 각시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여우와 메추라기
삼천갑자 동방삭
호랑이와 곶감
그늘을 산 총각
품절 시 대체 도서로 출고 됩니다.
흰 쥐 이야기
연오랑과 세오녀
그늘을 산 총각
비룡소 전래동화 37권. 초등 4학년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옛이야기로, 심술 맞고 욕심 많은 영감과 능청맞은 총각의 신경전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널리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전래동화인 만큼 구수하고 찰진 말맛을 살렸고, 이에 이수지 작가의 현대적 감각이 덧입혀졌다. 병풍처럼 쫙 펼쳐지는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으로, 나무와 그늘의 배경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구성의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다들 썩 나가! 이 그늘은 내 그늘이다! 여기 이 땅도 나무도 내 것이니 그늘도 당연히 내 것이다!” 그늘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을 싹 내쫓은 부자 영감은 당당하게 혼자 벌러덩 눕는다. 이 얼토당토아니한 말에 슬쩍 반기를 든 총각이 슬쩍 솔깃한 제안을 한다. “혹시, 이 그늘을 제게 파시겠습니까? 그럼 제 마음대로 해도 되지요?” 이런 멍청한 총각을 다 봤나 하며 냉큼 “좋다, 네가 산다면, 네 그늘이다.”를 외친 부자 영감. 과연 누가 멍청한 것인지 흥미진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로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밀고 당기는 긴장감이 있어 이야기의 몰입도가 크다. 또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총각의 재치와 부자 영감의 우둔함을 비교하는 재미도 크다. 물욕으로 가득 찬 권력자 앞에서 지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총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유쾌, 통쾌한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호랑이와 곶감
비룡소 전래동화 36권. 술술 읽히고 입에 착 감기는 최고의 입담꾼 김기정 작가와 멋스러운 담채화 김대규 작가의 합작『호랑이와 곶감』이 출간되었다. 여러 나라, 다양한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이 옛이야기는 세대를 거듭해 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말하는 사람에 따라, 지역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다른 게 큰 묘미인데, 김기정 작가가 재창작한『호랑이와 곶감』은 그 어느 판본보다 입체적이고 재미나다.
특히 덩치도 크고 멋지게 생긴 대장 호랑이가 실수도 많이 하고 어설픈 겁쟁이라는 사실이 반전이자, 이야기를 맛깔나게 만든다. 아이 울음소리를 따라 배를 채우러 간 호랑이가 마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존재 ‘곶감’을 만나 벌이는 하룻밤의 소동. 그 소동에 성질 급하고 막무가내인 곰과 엉뚱한 소도둑이 얽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호랑이 등에 업힌 소도둑과 소도둑을 곶감으로 착각하고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호랑이. 둘의 아슬아슬한 안간힘이 무척이나 생동감 있고 긴장감 있게 진행되어 보는 아이들마저 손에 땀을 꼭 쥐게 한다.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교훈을 재치있게 전달해 준다.
삼천갑자 동방삭
원본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작된 비룡소 전래동화 35권.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글과 멋스러운 노성빈의 그림으로 보는 우리 옛 이야기다. 작가 특유의 생생한 입말과 유머, 재치가 한가득 해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까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 ‘동방삭’이 단 삼십 일밖에 못 산다는 사실을 안 영감님이 아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짜낸 꾀로 저승사자까지 설득하는 이야기이다. 따끈하고 맛난 밥상을 받고, 새 짚신과 감발을 얻어 신은 저승사자들은 차마 아들을 살려 달라는 영감님의 ‘간절하고도 절박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고민 끝에 사람의 수명을 적어 놓은 장부를 떡하니 고쳐 버리고 마는데···.
바로 ‘삼십을 삼천갑자’로 바꿔버린 것이다. 삼천갑자는 육십갑자의 삼천 배로 18만 년이나 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염라대왕이 노발대발하며 당장 동방삭이를 잡아 오라고 명령하지만 과연 저승사자들이 이 영리하고도 영험한 동방삭을 데려갈 수 있을까?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우리 옛 조상들의 재치와 지혜, 해학과 유머까지도 엿볼 수 있다. 정에 흔들리는 마음 약한 저승사자, 도인과 같은 동방삭, 재미난 꾀를 낸 염라대왕까지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는 끝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