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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과 차이생성 :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 - 소운 이정우 철학 대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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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운 이정우 철학 대계 2권, 『동일성과 차이생성』은 철학자 이정우가 스승 박홍규의 사유세계를 정리한 2016년의 저작을 개정 출간한 것이다. 현재 한국 철학계의 대표적 학자들을 키워 낸 “한국의 소크라테스” 소은(素隱) 박홍규. 그의 도저한 사상세계를 동·서양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철학사를 쓰는 데 오랜 세월을 바쳐 온 이정우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소은의 사유는 지난 한 세기에 걸쳐 한국에서 전개된 서구 존재론사 이해의 정점을 이룬다. 그 중심은 아페이론의 사유와 생명철학이다. 우리의 시대는 동일성과 차이생성의 존재론을 동일자와 타자의 윤리학·정치철학으로 잇고 있으며, 생성존재론을 사건의 철학으로 잇고 있다. 그러나 후자의 흐름을 보다 정치하게 사유하려면 전자의 기초를 닦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시작은 바로 소은의 서구 존재론사 분석을 습득하는 일이다. 소은 사유의 이해를 통해 우리는 21세기 한국 철학 전개의 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5

서론: 소은의 존재론 개념 9
존재론에의 길 14·헬라스 사유의 기반 25

1부 존재론의 탄생 39
1장 헬라스 존재론의 뿌리와 구도 41
철학의 탄생 문제 43·전(前)존재론적 뿌리들 50·동일성의 의미 69·충족이유율 81·허무주의의 극복 88

2부 플라톤의 존재론 95
2장 소피스트들, 소크라테스, 아레테 97
소피스트란 누구인가? 98·덕은 하나인가 여럿인가? 112·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의 대결 127

3장 자기운동자에서 생명으로 151
자기운동자=영혼의 불멸성 155·기억으로서의 생명 166

4장 이성적 존재로서의 자연 173
세 가지 근원 178·아낭케는 무엇이 아닌가 187·아낭케란
무엇인가 1: 공간성 197·아낭케란 무엇인가 2: 방황성 205

5장 아페이론의 문제 217
물질성으로서의 아페이론 -『티마이오스』 218·유동성으로서의
아페이론 -『파르메니데스』 228·연속성으로서의 아페이론 -
『필레보스』 243·플라톤 철학에 있어 아페이론의 의미 258

6장 인식, 존재, 가치 265
인식과 존재 266·존재와 가치 281


3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헤겔까지 295
7장 플라톤 이후의 서구 존재론사 301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시아 개념 302·존재론의 몰락: 윤리와
종교의 시대 319·중세 존재론에서 근세 존재론으로 330·
근대 존재론 비판 342


4부 베르그송의 존재론 349
8장 서구 존재론사로부터의 탈주 351
고전적 존재론의 극복 353·근대적 결정론의 극복 385·
플라톤에서 베르그송으로 402

9장 생명의 약동 429
생명 개념에의 접근 430·기계론과 목적론 437·진화론의
진화: 눈의 예 447·생명의 약동 466·본능, 지능, 직관 478

10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진화의 의미 493
베르그송 사유의 성격 494·생명과 물질의 투쟁 507·서구적
합리주의의 끝에서 528·생명이란 무엇인가 544·진화의
의미 559

결론 577
참고문헌 585
개념 색인 586·인물 색인 589
소은 박홍규의 간략한 연보 591

출판사서평

서구 존재론을 넘어 세계 존재론으로
- 소은 박홍규의 사유로 21세기 한국 철학의 외연을 넓히다

이 책은 철학자 이정우가 스승 박홍규의 사유세계를 정리한 2016년의 저작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 동일성과 차이생성』을 주제와 부제를 바꾸어 개정 출간한 것이다. 현재 한국 철학계의 대표적 학자들을 키워 낸 “한국의 소크라테스” 소은(素隱) 박홍규. 그의 도저한 사상세계를 동·서양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철학사를 쓰는 데 오랜 세월을 바쳐 온 이정우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소은의 사유는 지난 한 세기에 걸쳐 한국에서 전개된 서구 존재론사 이해의 정점을 이룬다. 그 중심은 아페이론의 사유와 생명철학이다. 우리의 시대는 동일성과 차이생성의 존재론을 동일자와 타자의 윤리학·정치철학으로 잇고 있으며, 생성존재론을 사건의 철학으로 잇고 있다. 그러나 후자의 흐름을 보다 정치하게 사유하려면 전자의 기초를 닦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시작은 바로 소은의 서구 존재론사 분석을 습득하는 일이다. 소은 사유의 이해를 통해 우리는 21세기 한국 철학 전개의 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존재론은 메타과학이다”
소은의 관점으로 본 플라톤과 베르그송

소은에게 존재론사는 진리체계의 역사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미숙과 오류, 허위와 왜곡”의 역사이기도 하다. 헬라스 역사를 통해 철학, 특히 존재론이 탄생한 맥락을 검토해 보면, 결국 철학이란 종교, 신화, 주술로 구성된 세계에서 빠져나옴으로써 가능했기 때문이다. 박홍규는 이것을 영혼이 자기 자신을 찾아낸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그는 모든 형태의 주관주의를 거부하며, 주어진 데이터를 기준으로 그에 부합하는 것만을 진정한 인식으로 인정하는 객관성의 철학, 사물의 철학, 데이터의 철학을 강조한다.

즉, 소은에게 존재론이란 과학사적으로 실증되어야 할 메타과학이다. 존재론의 데이터는 곧 과학의 탐구 결과들 전체이다. 존재론은 이 결과를 가장 종합적이고 근본적으로 성찰해 존재론적 가설을 제시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과학의 데이터는 계속 변해 간다. 따라서 과학적 탐구의 결과가 전반적으로 변혁을 이룰 때, 존재론의 역사 또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각각의 시대에는 각각의 존재론이 창조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존재론사를 형성한다. 소은은 서양과학 전체의 역사를 놓고 이런 존재론사의 흐름을 분석했다. 또한 그 결과로 영원의 철학자 플라톤의 존재론과 생성의 철학자 베르그송의 존재론을 대표적인 그리고 대조적인 존재론으로서 다룬다.

철학함의 자양분으로서의 소은 철학
생명 존재론으로의 길을 열다

소은에게 철학은 모든 데이터들과 모든 추상공간이 연결되는 그 전체적 구도를 잡아낼 때 비로소 탁월한 학문으로서의 존재론이 된다. 그렇지 못한 철학들은 그저 사상들일 뿐이다. 그에게 존재론은 과학 이상의 담론이지만 사상들은 과학 이하의 담론들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은의 존재론 개념은 지나치게 엄밀하여, 존재론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작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재의 관점에서 소은의 사유는 과학주의에 물들어 있는 듯하다. 철학은 과학적 경험만이 아니라 정치적 경험, 예술적 경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경험 일반에 대한 성찰이어야 한다. 즉, 어떤 철학/사상(text)이든 그것의 맥락(context)을 주시하면서 그것에 대해 논해야 하는 것이다. 이정우는 이것이 소은의 서구 존재론사를 확장해 가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정우는 소은의 철학사적 작업이 “우리의 철학함의 자양분”이 된다고 본다. 그로부터 서구 존재론사와 세계철학사를 탐구하고 더 나아가 생명을 사유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은이 서구 존재론사의 두 축으로 파악한 플라톤의 형상존재론과 베르그송의 생성존재론을 잇는 사유의 길은 이정우에 의해 생명의 존재론으로 독해된다. 플라톤 철학에서 끊임없이 운동하는 자기운동자는 세계에 생명이 늘 존재하게 하는 근원이며 생명 그 자체이다. 또한 베르그송의 지속의 존재론에서는, 생명의 지속이 구체적으로 전개된 진화라는 과정에 대한 분석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소은의 사유를 이어받아 생명철학과 생명과학, 동북아의 기학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생명 존재론을 다듬어낼 수 있다면, 그런 이론적 기반 위에서 보다 현실적인 연구들(환경철학, 생명윤리, 인간의 새로운 이해, 문화에 대한 반성 등등)의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정우
소운(逍雲) 이정우(李正雨)는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과 미학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19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2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20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소운서원 원장(2008~ )과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 )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사의 서술, 시간, 사건,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사건의 철학, 그리고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을 탐색하는 실천철학의 세 갈래로 진행되어 왔다. 철학사적 저작으로는 『세계철학사 1: 지중해세계의 철학』(길, 2011), 『세계철학사 2: 아시아세계의 철학』(길, 2018), 『세계철학사 3: 근대성의 카르토그라피』(길, 202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길, 2016) 등이 있으며, 존재론적 저작으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2), 『파라-독사의 사유』(그린비, 2021) 등이, 실천철학적 저작으로는 『천하나의 고원』(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4: 탈근대 사유의 갈래들』, 『무위인-되기: 세계, 주체, 윤리』를 집필하고 있다.